입대하고보니 축구천재 미도 작.
매우 가난한 주인공이 입대를 한 후 처음 축구를 시작하고, 엄청난 재능으로 프로에 진출한다는 이야기.
중심인물은 셋이다.
가난한 축구천재 주인공,
주인공의 곁에서 함께 자란 스포츠 에이전트 여주.
주인공의 입대 동기이며 재능이 모자라서 프로까지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축구를 가르칠 정도는 되는
재벌 3세 .
너무 전형적이다.
이 소설에 없는 건 재능없는 선수가 부상을 입거나 퇴출당해 고등학교 시절로 회귀하는 설정뿐이다.
필력은 나쁘지 않지만, 역시 축구를 잘 알지는 못하는 작가다.
슈팅 궤적이 다 보이는 축구천재 이후로 이런 무지성 재능물이 많아지고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다.
홈런에 미친 놈 박경원 작.
똑딱이 타자가 저승차사의 힘으로 파워 몰빵해서 회귀하는 이야기.
재미가 없다. 6화만에 포기.
최단기 퇴물이 패스를 잘함. 삼만명 작.
최근 읽은 스포츠 소설 중에선 가장 읽을만 하다고 생각함.
기본적으로 글 맛이 있음.
스피드를 무기로 한 사이드백으로 이름을 날리던 신동이 부상 후 퇴물로 평가받고 쫓겨나지만 패스의 재능을 얻어 다시 승승장구 하는 이야기.
한참 재미있게 읽고 있다가 42~45화의 내용이 별로여서 포기할까 했는데, 다행히 46화 부터 폼 회복.
내 아들은 야구 천재 IDEA작.
아마도 류현진의 불펜포수였던 주인공의 아들이 초천재 야구소년으로 성장하는 이야기.
그럭저럭 필력이 나쁘지 않지만,
주인공 무쌍이 너무 심함.
노력도 필요없이 그저 재능만으로 리틀 야구단을 완전히 정복.
한참 읽다가 투수였던 주인공 아들이 투타 겸업을 선언하고, 고작 며칠동안 연습해서 14타석 11안타 8홈런을 치는 것을 보고는 눈을 의심했음.
상대편 감독들이 바보도 아니고, 저 정도 성적을 올리는 타자를 거르지 않는다는 게 말이 안됨.
세계 리틀야구 대회 출전권이 달린 경기에서 주인공이 마지막 이닝 마지막 타자로 나서서 만루 홈런을 때리는 것을 보고서 이차 경악.
대체 역사와 스포츠를 좋아하는데, 최근 소설 중엔 볼만한 게 없음.
내가 하나 써볼까 싶어서 일단 임진왜란물 7화차까지 씀.
15화가 되면 천천히 공개할 생각.
일단 나는 재미있음. ㅋ
(자유)
캐리어 에어컨 괜찮나요?
(25)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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