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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다리]

첫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우후긔 2021-12-29 (수) 23:03 조회 : 4327 추천 : 33

14년.. 15년전에 데려와서 잘 키웠었는데...

저 사진을 찍었을때가 엊그제 같은데...

올해부터 상태가 안좋아지고 귀도 먹고 치매걸린거마냥 계속 왔다리갔다리 거리더니

몇일전부터는 누워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숨만쉬면서 하루종일 낑낑거리는게 너무 불쌍해서

내가 마음의 준비가 안됐다고 하루이틀 더 붙잡고 있는거 자체가 너무 제 욕심같고 마지막에 너무 큰 고통을 주는거 같아서

가는길이라도 편하게 해줬습니다...

진짜 왜 사람들이 강아지 키울때는 좋아도 보내고나면 괜히 키웠다는 생각이 드는지 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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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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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아침 2021-12-29 (수) 23:47

저도 3년전 무지개 다리로 놀려간 강쥐 집이 제방 한쪽 구석에 그대로 있네요.
어머님이 이젠 치우는께 어떠냐 하는데 차마.. 못하고 있습니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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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부리 2021-12-30 (목) 11:01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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릿츠 2021-12-30 (목) 12:48

저도 작년6월에 보냈어요 항암3차 까지 버텨줬는데 안보이는곳에서 풀썩하고 가네요..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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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12-30 (목) 16:20

저희 강아지도 12살인데... 아직까진 쌩쌩하다고 생각되는데 길어야 5년? 이라고 생각하면 암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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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짜ㅇ 2021-12-30 (목) 21:03

힘들죠!
15년 세월이면 자식같고 형제같고 그런건데... ㅠ ㅠ.
다시는 더 못키울거 같지만, 새로운 아이 다시 입양하시면
생각 보다 많이 위로가 되기도 하실겁니다.
그리고 경험이 있으시니 전 아이보다 함께 더 잘 같이 지낼 수 있으실거고요!!
힘내십쇼.
저는 지금 함께하고 있는 멍멍이 친구가 인생 3번째 친구입니다.
이놈도 내일 모래면 벌써 11살이 되버리네요...
짬밥이 있다보니 잘 관리해주며 지내서 11살놈 치고는 엄청 쌩쌩합니다^^.
더도말고 20살까지만 크게 아프지 않고 함께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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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나르쿠 2021-12-31 (금) 11:12

안녕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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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테뉴 2022-01-01 (토) 09:25

그때 이랬더라면.. 하면서 자책하진마세요.
원래 반려동물의 죽음은 한없이 안타깝고,
후회되는일 투성이에요..
곁에 있는동안 저 아이는 정말
행복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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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에피 2022-01-02 (일)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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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호동 2022-01-02 (일) 22:22

강아지 안 키워본 사람인데,
쓰신글 보고 너무 마음아파서
위로 드리고싶어서 댓글 남겨요.

힘내세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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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로차 2022-01-06 (목) 06:16

집이 깔끔해보이는데, 가족들이 강아지에게는 얼마나 더 정성을 쏟으셨을까? 저런 집에서 사랑 받으며 지낸 친구도 행복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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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숲 2022-01-06 (목) 18:42

저도 14년 동안 키우던 말치스 보냈죠

끝까지 기어와서 저랑 눈맞추고 갔습니다

다신 못키우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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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군 2022-01-08 (토) 17:24

이래서 난 못키우겟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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