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한 제주도 백패킹 ㅋㅋㅋ

3박 4일 다녀 왔습니다.

숙소는 텐트에서 다 자고 비행기 값은 싼데 비해 렌트는 미쳤더라고요 

제주도는 여러번 와봤어서 이동은 버스로만 ㅎㅎ 마지막날 식사하러 가기 전에 택시 한번 탄게 다네요.

첫날 

공항 -> 애월 -> 한림항 -> 배타고 협재 비양도 1박

이 날은 비바람이 몰아쳐서 타프도 설치 안하고 팩 오지게 박고 꿀잠잤습니다.

밤에 빗소리와 바람소리가...ㅋㅋ

둘쨋날

비양도 -> 한림항 -> 서귀포 올레시장 -> 서귀포자연휴양림 1박

정말 운 좋게 서귀포 자연 휴양림 예약에 성공해서 잤습니다.

에코랜드, 비자림 다 가봤지만 서귀포 자연 휴양림.. 진짜 강추드립니다.

산책하기도 좋고 덥지도 않고 오히려 추웠습니다.

자연 휴양림 안에 매점이 없어서 술은 전날 먹다 남은 소주 반병 + 맥주 한캔으로 갈치회랑 참돔회 먹었지만 아휴

꿀맛이네요

매운탕 거리도 받아와서 매운탕 끓여 먹었는데 정말 꿀맛이였습니다.

셋쨋날

서귀포자연휴양림 -> 제주시 (보말칼국수) ->함덕해수욕장 1박

마지막날은 노을이 미쳤었어서 제주도 하늘이 불타올랐습니다.

함덕에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ㄷㄷ

신혼부부들 웨딩촬영도 하네요 

넷쨋날

함덕->제주시 (해장국) -> 복귀 

가져간 장비는

가방 : 미스테리랜치 82L (미개봉 중고 38만원)

디팩 : 미스테리월 XL-L (32,000원)

텐트 : 헬리녹스 알파인돔 1.5P (중고 55만원)

매트 : 네이처하이크 발포매트 (15,000원) / 니모 텐서 알파인 에어 매트 (19만원)

침낭 : 네이처하이크 3계절 침낭 (14,800원)

타프 : 힐레베르그 10xp (378,000원)

베개 : 씨투써밋 에어로  필로우 프리미엄 (41,250원)

버너 : MSR 포켓 로켓 (40,000원)

냄비 : 용마 왕초언니냄비 1L B급 제품 (54,000원) 

스틱 : 헬리녹스 스틱 (240,000원)

의자 : 헬리녹스 택티컬 체어 (140,000원) / 제이나 경량체어 (15,000원)

테이블 : 헬리녹스 택티컬 테이블 (110,000원)

이렇게 가져갔습니다~

1.5P 가방을 전실에다 두고 한명은 에어매트에서 자고 한명은 발포매트에서 자는데

어머니는 에어메트에서 주무시고 저는 발포에서 침낭에 들어가서 잤는데

꿀잠 잤습니다~

혹시 몰라 핫팩도 6개 챙겨갔는데 어머니는 핫팩 다 터트리고 침낭이 하나밖에 없었어서 이불 가져 오셔서 

이불덮고 주무셨습니다

백패킹 가면서 항상 느끼는 거지만 테이블은 유용하게 쓰임이 있지만 이동이 많은 백패킹 에서는

체어는 굳이 필요한가~ 하는 생각이 아주 많이 드네요

다음엔 체어는 빼고 다녀야 겠다고 항상 생각은 하지만 또 그게 잠깐 1~20분 앉아 있더라도 체어에 앉아 있는

그 즐거움때문에 또 챙기게 되네요.

총 가방 무게는 출발 전 해드 부분 제외 본체만 17kg이였고

헤드에 들어 있는 보조 배터리나 이런거 생각하면 24kg으로 출발 했습니다.

혼자서 두명분 짐을 거의 다 들다 싶이 해서 뒤지는 줄 알았네요.

도착해서 술사고 물2리터 사고 맥주 사고 고기 사고 가방 드는데

한시간도 못 걷고 퍼졌습니다. ㅋㅋ 

3박 4일동안 거의 걷거나 버스타거나 했는데

어머님 연세가 환갑인데도 잘 걸으시더라고요 

총 사용 경비는

공항에서 담배 2보루 제외

비행기표 

대구-제주 편도 (9,200원)

김포-제주 편도 (32,000원)

제주-김포 2인 (48,000원)

버스카드 충전 각 2만원씩

숙소비 2일차 서귀포 자연 휴양림 데크 예약 9,500원

나머지 음식값 해서 총 40만원 정도 쓰고 온거 같습니다.

 

흑돼지도 구워먹고, 회도 먹고 보이는거 거의 다 먹었는데 저정도면 선방친거 같네요.

다음엔.. 울릉도 다녀와서 후기 올려보겠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