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녀왔습니다

인천 서구에서 공항철도 타고 홍대입구 -> 상봉역 -> 강촌역 까지 대략 2시간 정도 걸리더라고요

강촌, 춘천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시대라니...

차타고 가면 항상 막히는 그 청평, 군 생활 할때 춘천에서 했었는데 그땐 지하철이 없었더랬죠..

몇년만에 지하철 타봤는데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지하철 최고!

신기하게 회기역인가 상봉역에서 k1 전차 수송열차 봤습니다

저거 보니 옛 군생활 생각나네요..

m48탔었는데..ㅋㅋ 상무대에서 처음 만나봤던 k1.. 수리하고 가는건가 아니면 수리하러 가는건가 

열대정도가 열차에 실려 이동하네요

군대 추억 돋았습니다 흐..

강촌역에 내려서 막국수 흡입

리얼 꿀맛입니다.

진짜 진짜 진짜!!! 막국수 먹고 택시 타고 등선폭포로 가는데

택시 뒷자리에 지갑이 있네요..

지갑 확인해보니 고등학교 학생증이 있어서 학교에 전화해 봤는데 졸업한 친구더라고요...

가방에 넣어서 다음날 찾아주기로 하고 그냥 갔습니다.

등선폭포는 처음 가봤는데 와.. 진짜 와..........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

입구부터 정말 한국에 이런곳이? 이럴정도로 너무 좋았습니다

이 계곡 사이에 물이 졸졸졸... 폭포가 몇개가 있던지 너무 좋았습니다.

한시간 정도 계곡 길 따라 걷는데 힘들지도 않고 정말 좋았습니다. 

여자친구, 가족끼리 나들이 가기 딱 좋은 코스네요

정상 가기 30분 전 333계단만 조금 힘들고 정말 길 좋습니다.

이번주에 가시면 꽃도 많이 피고 나무도 확 펴있고 정말 좋겠네요

정상 도착 하고 나면 ...와

진짜 와... 우와아아아아아아... 뷰가 그냥 예술입니다.

춘천쪽으로 오줌도 안싼다고 했는데,

와..진짜 북한강부터 해서 붕어섬, 춘천 시내...

막걸리가 그냥 막 술술 넘어가네요

외국인친구들 일몰전에 반바지 반팔 차림에 비닐에 음료 싸들고 와서 쿨하게 사진찍고 가네요

ㅋㅋㅋ 

밥은 핫앤쿡 라면애밥으로 간단히 때우고 야경 감상하다 꿀잠 잤습니다.

바람이 바람이 정말 바람이 너무 불더라고요 

신기한게 데크 통로길에는 미친 바람이 부는데 데크 안에는 바람이 안부네요

춘천 야경 정말......... 정말 이뻤습니다

아침은 핫초코와 빵..

내려가는 길은 반대편으로 내려 갔는데 

네발로 기어가면서 내려갔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바위길, 바위길이 끝나면 깔딱고개, 깔딱고개가 끝나면 끝도없는 계단..

내려가는길이 이렇게 힘든건 거의 오랜만이였던거 같네요

백패킹 짐 바리바리 싸들고 가실거면 

삼악산 표소 길은 절대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 진짜.. 개힘들었어요 

오죽 힘들었으면 사진도 못찍었습니다 ㅡ,.ㅡ;;

내려와서 가볍게 닭갈비에 동동주 마시고 다시 지하철로...

정말 좋았던 하루네요 

삼악산 야경은 잊지 못할거 같습니다.

정말 강추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삼악산에서 춘천 뷰 타임랩스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