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7917억 대한민국 차기 호위함 건조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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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과 울산급 배치3 5, 6번함 본계약

한화오션이 건조할 울산급 배치 -III  호위함 모형. 한화오션 제공

한화오션이 대한민국 해군 차기 호위함( FFX   Batch-III ) 후속함 건조에 들어간다.

한화오션은 지난 10일 방위사업청과 ‘울산급 배치( Batch ) -III  5, 6번 함 건조사업’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 총액은 7917억 원이다.

이번 사업은 대한민국 해군의 노후화된 초계함과 호위함을 대체하는 프로젝트의 마지막 함정이다.

차기 호위함은 배수량 3500t급으로 길이 130m, 최대 30노트(시속 55㎞)로 운항할 수 있다.

대공, 대잠 탐지 능력, 중저속 전기 추진 방식과 고속 항해용 가스터빈 추진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복합식) 추진체계를 갖춘다.

5번 함은 2027년 12월, 6번 함은 2028년 6월께 해군에 인도될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지난 7월 건조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런데 수주전에서 패한  HD 현대중공업이 평가 기준에 이의를 제기한 데 이어, 법원에 가처분신청까지 내면서 본계약이 차일피일 미뤄졌다.

그러다 지난달 법원이 가처분신청을 기각하면서 급물살을 탔고, 한 달여 만에 계약이 마무리됐다.

한화오션은 이번에 건조될 함정이 프로젝트 마지막 호선으로 향후 전개될 후속 호위함 사업의 탐색 개발을 위한 선도적 역할까지 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부산일보 DB

이를 토대로 내년 입찰이 예상되는  KDDX  상세설계·선도함 수주에서도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미니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KDDX 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대한민국 해군의 차세대 주력 함정이다.

방위사업청은 2030년까지 6000t급  KDDX  6척을 발주한다. 

총사업비는 무려 7조 8000억 원 상당이다.

통상 함정 건조는 개념설계→기본설계→상세설계·선도함 건조→후속함 건조 순으로 진행한다.

앞서 한화오션이 개념설계를 수행했고, 현대중공업은 기본설계를 맡았다. 

남은 건 상세설계와 선도함, 후속함 건조다.

한화오션은 “업계 최고의 특수선 R＆D 역량과 기술력 그리고 신뢰와 도덕성을 바탕으로  KDDX  사업 수주에도 최선을 다해 대한민국의 안보와 해군력 증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82/0001241225?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