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과 염소 등 이오의 휘발성 화학 원소들의 동위원소 구성을 보면 화산활동으로 인한 가스 배출과 질량 손실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칠레에 있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아타카마 대형 밀리미터·서브밀리미터 집합체(
ALMA
)를 사용해 이오의 희박한 대기 중 기체를 관찰하고, 기체 분자(
SO
₂,
SO
,
NaCl
,
KCl
) 속의 안정적인 황(
S-32
,
S-34
)과 염소(
Cl-35
,
Cl-37
) 동위원소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화산 활동으로 이오 내부와 대기에서 물질이 계속 재활용되는 가운데 대기 상부에서 가벼운 동위원소들이 계속 손실되면서 황과 염소 동위원소 가운데 무거운 동위원소의 비율이 태양계 평균값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황 동위원소 비율(
S-34
/
S-32
)과 염소 동위원소 비율(
Cl-37
/
Cl35
) 분석 결과 이들 원소가 오랜 화산활동에서 배출과 재활용 과정을 거치면서 처음 있던 양의
94~97
%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이 결과는 이오가
45
억7천만년 전 형성된 이후 역사 대부분 또는 전체에 걸쳐 현재 수준의 화산 활동을 유지해왔으며 초기에는 가스 배출과 질량 손실률이 더 높았을 가능성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 출처 :
Science
,
Katherine
de
Kleer
et
al
.,
'Isotopic
evidence
of
long-lived
volcanism
on
Io'
,
www.science.org
/
doi
/
10.1126
/
science.adj0625
이주영([email protected])
https://n.news.naver.com/mnews/hotissue/article/001/0014640454?type=series&cid=1087298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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