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처음으로 제 자차 배터리 셀프로 교체해봤습니다.
처음 하는거라 걱정도 많고 절차도 어질어질하고
잘못해서 전자장치들 상하는거 아닌거 걱정이 많았는데..
분해 조립시 약간의 실수가 있어 의미 없는 부품이지만 파손도 시키고
접점에 접지를 꾹 눌러 하질 않아서 재분해하기도 했고 정신없었는데
어찌되었건 배터리 교체 자체는 잘 마무리 되었고
저렴한 매장서 하는것보다 대략 4~5만원 아꼈네요.
경험담을 친한 형에게 했더니 주중에 뜬금없이 자기차 아방ad인데 좀 해달라고 하네요.
배터리 주문했더니 주문 다음날 바로 와서 오늘 점심때 우리 집에 오라고 해서
후다닥 갈아줬네요.
오전에 유튜브서 아방ad배터리 교체하는 영상 한번 보고
방문한 차량 뚜껑열고 차알못인 형에게 설명도 해줘가며
5분정도 걸려서 다 마무리 하고 시동걸어보라고 했더니 바로 부르릉 걸리니
이 아재가 너무 기뻐하네요.
진작에 한번 방전됬다기에 빨리 교체하라고 해도 괜찮다고 버티더니
중간에 여러번 재방전된 모양입니다.
그리고 오늘 출발전에도 또 방전되서 기사 불렀다고 하네요 ㅎㅎ
여튼 처음에 제 차 해볼때는 덜덜덜 떨리고 그랬지만 막상 해보니 별거 아니었고
그때 허둥됬던점 이번에는 보완해서 신속하게 처리해보니
셀프로 해볼수 있는건 직접 하는게 여러모로 잇점이 있네요.
돈도 당연히 아끼고 내 차는 내가 직접 관리한다는 성취감도 있구요
공임비 아낀거로 점심 맛나게 얻어먹으니 둘다 만족했구요 ㅎㅎ
어제는 제 차 셀프로 유막제거하고 발수코팅 해주고 에어컨 필터도 갈아줬는데
유막 제거되어 맨질맨질한 차 유리 보니 시원하기도 하고
날씨 더워 에어컨도 처음 켰는데 바람도 상쾌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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