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214(노벨피아, 카카오)

https://etoland.co.kr/link.php?n=8641512 복사

1. 뒷골목 님프의 도시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176928

현대배경 일상계 헌터물입니다.

게이트가 열린지 10년이 지난 지금 만년 D급 헌터로 생활하는 주인공입니다.
초창기에는 최초의 D급 헌터로 각광받았지만 그 후 성장이 정체되고 후배들에게 추월당합니다.
이제는 비웃음거리로 전락한 주인공이죠.

그러던 어느날 뒷골목에서 님프를 줍게 됩니다.
다른 세계의 종족들이 지구에 표류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관련 제도도 만들어진 상태이죠.
갈 곳 없는 표류자를 도와서 지구에 정착하는 것을 도와주면 보조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님프가 표류해온 것은 처음이죠.
주인공도 처음에는 요정이라는 말에 엘프를 떠올렸지만 님프와 엘프는 다르다고 주장하는 표류자입니다.
그렇게 님프와 함께 생활하게 된 주인공인데 알고보니 주인공의 성장이 정체된 것은 저주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거 주인공이 잘나가던 시절 주인공을 미워하던 누군가가 주인공을 저주했던 것이죠.

그렇게 주인공은 D급을 벗어나 더욱 성장할 기회를 얻게 되고
과거의 인연들과도 다시 엮이면서 스토리가 흘러가는 현대배경 일상계 헌터물입니다.




2. 내 새끼 데뷔시키려다 내가 데뷔하게 생김 (카카오)
https://page.kakao.com/content/61881359

여주인공 회귀 연예계물입니다.

어떤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청자였던 27살 직장인 주인공인데
주인공이 응원하던 참가자가 파이널 순위발표에서 아쉽게 떨어져 데뷔조에 들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로부터 1년 반이 지난 어느날 커뮤니티의 연예 게시판에 '슈노프 시즌 5 탈락자 근황'이라는 글이 올라옵니다.
거기에는 주인공이 응원했던 멤버가 오디션 탈락 후 연습생으로 돌아갔다가 얼마전 회사에서 나갔다는 소식이 적혀있었죠.
원래 오디션 탈락 후 소속사에서는 그 멤버를 주축으로 한 데뷔조가 곧 데뷔를 할 예정이라고 발표를 했었는데
결국 이번에도 데뷔가 엎어지고 만 것입니다.

그 후 추억을 떠올리며 슈노프 시즌 5를 1회부터 다시 정주행하기 시작하는 주인공인데 정신을 차려보니 새벽 4시 반 입니다.
내일 출근해야하기 때문에 급하게 잠자리에 든 주인공은 자신이 슈노프 시즌 5 오디션의 참가자가 되는 꿈을 꾸게 됩니다.
그리고는 시스템이 등장해 꿈을 현실로 바꾸겠냐는 제의를 합니다.

그렇게 회귀지식을 가진 주인공이 자기가 응원하던 멤버를 데뷔시키기 위해 오디션에 참가하는 내용입니다.


예전 연예계물은 주로 주인공이 매니저였죠.
그런데 요즘은 주인공이 오디션에 참가하는 참가자인 경우가 많습니다.
데뷔 못 하면 죽는 병 걸림이 히트하고 나서 비슷한 스타일의 글이 굉장히 많아졌는데 이것도 그 중 하나입니다.
다만 대부분은 보이그룹으로 데뷔하는 남자주인공물인데 이 소설은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여주인공물입니다.

주인공이 팬 입장에서 응원하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을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도 더 잘 알아주는 것이
요즘 유행하는 아이돌 오디션물의 특징 중 하나이죠.


이번에 읽은 소설은 둘 다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