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게임 개발팀에서 트롤리 딜레마와 관련된 시나리오를 보면서 답답했던 기억이 있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해 올립니다.
막상 논란이 된 내용은 트롤리 딜레마와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상황....
[철수]는 [아이]를 납치당했고, [납치범]에게서 아이를 돌려받으려면 공항에 (가방)을 놓고 오라는 지시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가방]은 폭탄이며 정확히 12시 정각에 터질 것이고,
폭탄이 터지면 [아이]를 무사히 돌려주겠다고 말합니다.
[철수]는 은밀하게 [가방]을 공항 안 어딘가에 놓습니다.
하지만 나오는 중에 [요원]에게 사로잡혀 공항내 취조실에 들어갑니다.
[요원]은 가방의 위치를 묻지만 [철수]는 [아이]가 위험할까봐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자 [요원]이 사실을 알려줍니다.
현재 공항에는 [납치범]이 당신의 [아이] 를 공항 안에 어딘가에 감금해 두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슬그머니 문을 잠그지 않고 볼일이 있는 것처럼 밖으로 나갑니다.
[철수]가 시간을 확인하니 10분이 남았습니다.
설정
- [철수]는 아이를 구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 [철수]는 폭탄의 위치를 알고 있습니다.
- [철수]는 아이의 위치를 알지 못합니다.
- 폭탄의 폭발 범위는 공항 건물 전체입니다. (활주로쪽은 범위에 들지 않습니다)
- [철수]는 마음만 먹는다면 당장 문을 열고 나가 공항 안을 수색할 수 있습니다. (그 상황에서 방해는 받지 않습니다)
이 상황에서 철수는 어떻게 행동할 것 같으신가요?
아래쪽에는 서로 대립했던 내용을 적었습니다만 그것을 보기 전에 먼저 생각하여 결정하시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 측 주장 - 아이를 최우선으로 사랑하기 때문에, 감성적으로 무조건 아이를 찾으려고 할 것이다.
-B 측 주장 - 아이를 최우선으로 사랑하기는 하지만, 이성적으로 아이의 위치는 모르지만 폭탄의 위치를 알기 때문에 폭탄을 찾아 공항 건물이 폭발 범위에 들지 않도록 하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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