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정도 검증 된 소설만 거를 수 있죠.
하지만 최근엔 별점을 주는 프로세스도 개편된 거 같습니다.
편마다 줄 수 있게 바뀐 거 같은데요.
기준을 어디로 잡아야 할 지 헷갈리네요.
레전드(500만) 이상만 봐야 할지,
아직 고민중입니다.
일단 해당 작품 별점은 9.4.
레전드 작품 중 하나입니다.
[회귀 닥터는 조용히 살고 싶었다]
1. 의학물
의학물을 꽤 봤다고 자부합니다.
근데 이게 보면 볼 수록 쉽지 않습니다.
상태창이 있으면 긴장감이 떨어지고.
어차피 살리겠지라는 생각에 몰입이 안 됩니다.
거기에 레지던트가 수술하는 걸 보면,
저건 말도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 접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거슬려서 하차하게 되는 포인트는 사람마다 다르지만.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상태창이 없고.
현실감이 살아있습니다.
특별한 능력이라고는 회귀했다는 거 밖에 없습니다.
고증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고.
오히려 술기 장면이 상세하다는 느낌입니다.
2. 살아있는 캐릭터
회귀한 주인공.
어머니의 권유로 다시 병원에 가고.
타교생을 배척하는 선배들과 충돌합니다.
재밌습니다.
웃깁니다.
ㅋㅋㅋㅋ
선배들을 엿먹이는 걸 보면 빵빵 터집니다.
그런데 중간에 성격이 바뀝니다.
원래대로 열혈 의사처럼 행동을 하게 되죠.
하지만 외부의 억압에 굴하지 않는 건 변하지 않습니다.
사실 주인공보다 더 재밌는 건 다른 캐릭터들입니다.
흉부외과 의사들이 너무 멋지게 나오는데요.
한동수 교수는 참.....
뭐라고 해야 할지...ㅋㅋㅋ
주인공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짜잔하고 등장하고.
그 어떤 악조건에서도 수술만 생각하는 그들을 보면 뭔가 찌릿찌릿 합니다.
로맨스 전개가 잠깐 잠깐 있는데
그때마다 댓글 화력에 밀려 사라집니다.
차라리 센스의 셈덕이처럼 진짜배기 로맨스를 넣을 게 아니라면
애초에 로맨스는 스킵하는 편이 좋습니다.
50화로 치면 1화나 분량이 나올정도로 적은데, 그래도 별로입니다.
4. 적절한 균형감
레지던트 2년차인데,
수술을 집도하거나 하는 무리한 장면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현실감은 살아있습니다.
근데 오오오 우리 주인공 짱 쎄!!
뭐 이런 느낌이랑은 조금 거리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고.
적당히 웃고 울립니다.
생각보다 빠른 전개는 아닌데,
그렇다고 지루하지도 않습니다.
필력이 좋은 편이라 그런지 느리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다만 다른 과에서 활약하는 것도 좀 보고 싶네요.
★ 요약
★
로맨스는 별로다.
근데 로맨스 분량은 거의 없다.
현실감은 살아있다.
상태창은 없다.
고증에도 무리가 없다.
잘 쓴 의학물 중 하나다.
흉부외과가 그 어느 소설보다 매력적으로 그려진다.
주인공보다 더 좋은 한동수.
내과 계열과 외과 계열의 정치 싸움이 살짝 있다.
술기 장면이 너무 상세하다.
이상 감상평을 마칩니다!
(연예인)
칼퇴근 하려다 딱 걸린 카리나ㅋㅋ(에스파)
(4)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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