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할대로 가는 이정후 연속안타 10경기

이정후 4타수 2안타 1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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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9승11패) 0-5 샌프란시스코(9승11패)

W: 웹(2-1 2.93) L: 앨런(0-1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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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10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82으로 상승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이정후는 첫 타석에서 애리조나 선발 라인 넬슨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3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바뀐 투수 앨런의 3구째 90.9마일(146.3km/h) 싱커를 받아쳐 강한 타구(103.4마일/4도/기대타율 .580)를 만들었다. 이 타구는 투수 앨런의 글러브를 맞고 굴절됐고, 이를 애리조나 유격수 피터슨이 잡아내지 못하면서 안타로 기록됐다. 이정후의 빅리그 진출 후 7번째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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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웨이드 주니어의 희생플라이로 샌프란시스코는 선취점을 올렸다(0-1). 이정후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8회말 무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들어선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자비스의 2구째 체인지업을 건드려 느린 땅볼을 만들었고, 이정후의 빠른 발을 의식한 애리조나 2루수 마르테가 서두르다가 공을 더듬으면서 실책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솔레어의 유격수 땅볼 때 3루로 이동한 이정후는 플로레스의 적시 2루타로 홈을 밟으면서 득점을 올렸다(0-3). 이후 야스트렘스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0-5). 경기는 샌프란시스코의 5-0 승리로 끝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로건 웹은 7이닝 2피안타 1볼넷 5K 무실점(102구) 호투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고 이어 로저스(1이닝)와 워커(1이닝)가 8, 9회를 무실점으로 지키면서 경기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