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봄이에요!! 또 간만에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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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진짜 진짜 오랜만에 글을 오립니다.

얼마전에 어떤 분께서 우리집 아이들이 궁금해서 전에 썼던 글에 댓글을 주셔서

다시 글을 확인해보니, 무려 1년 전이더라구요;;;;

바쁘다 바쁘다 하다가 1년이나 지난줄은 몰랐습니다 아하하하하....

우선 여섯마리 모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이사를 했는데, 그거 때문에 애들이 스트레스를 엄청 받았더랬죠..

지금은 밥도 간식도 잘 먹고, 화장실도 잘가고 괜찮은 것처럼 보이긴 하는데,

둘째하고 막둥이가 적응을 잘한건지 못한건지 조금 성격이 소심하게 변했습니다.

둘째는 이사 첫날에 안 타던 캣휠도 타고, 바닥에 쉬아도 해버리고, 애기 목소리로 어리광을 엄청 부리면서

디게 안쓰러운 모습을 보이다가, 지급은 정말 어린 고양이가 되어버렸습니다. 목소리도, 하는 짓도..

그래서 넷째한테 이틀에 한번 꼴로 공격(?)을 받습니다.

넷째는 옛날처럼 놀자 하는거 같은데, 둘째는 옆에 다가만 와도 그으으응.. 왁!!!!

심지어 냄새를 맡다가도 눈이 마주치면 그으으으응..

막둥이는, 끝에 방에 들어가서 밥먹을 때 말고는 잘 안나오고, 

저나 와이프를 끝방으로 오게해서 엉덩이를 두들겨주면 온갖 애기소리를 다 냅니다.. 지금도.. 한번 가면 10분 정도는 두들겨줘야 만족했다고 할까요?

주말에는 서너번 그러고 있지요..

그래서 좀 걱정입니다. 특히 둘째가..

봄이도, 자기가 낳은 애들이라고 생각을 안하는건지, 잊어버린건지, 맨 같이 붙어 있던 모습은 자주 못보고 있습니다.

아주 가끔.. 사진에서처럼 붙어있는 모습을 겨우 보고 있어요.

흐릿한 사진이 몇개 있는데 시갈될 때 선명한 걸로 바꿔놓겠습니다용..

다음에 만날 때까지 안녕~

<와이프 옆에서 자던 우리집 봄이!!>

<여전히 저 순진한 눈으로 간식을 삥뜯는 셋째 구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