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나오고 한창 신나게 하는데 똑같은 문제로 권태가 오는군요
대균열이 나오고 난이도가 무한히 올라간다 해도
결국은 한가지 스킬이나 특성에 끝없이 때려박고 모두가 같은 세팅을 해야합니다.
고단가면 결국 성전은 아크칸 없으면 사람구실 못하고, 악사는 습격없으면 사람구실 못하고.
붙어서 두들겨패야되는 수도 야만은 붙지를 못하는 상황이니 래코르 끼고 신나게 해봐야 화염사슬 감전에다 박으면 사망.
근딜지옥이 괜히 나오는 말이 아니죠, 강인함 더럽게 맞춰봐야 35단 넘으면 푹찎합니다.
게다가 그 강인함 챙기느라 떨어진 딜 때문에 몹도 드럽게 안죽고.
스킬이며 패시브며 템을 많이 만들어봐야
결국 막판가면 다 똑같이 됩니다.
초반에 재밌다가 후반에 질리는건 모든 게임이 그렇긴 하지만.
결국 이 문제죠.
고행 1,2 돌 시점에 템세팅 나오는대로 하고싶은대로 막 끼고 입고 스킬세팅 하고싶은대로 할 때가 꿀잼입니다.
스킬 조합 얼마나 많습니까
그에 특화시킬 아이템도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근데 결국 고단 정예의 데미지 체력이 모친출타하시니
안맞아야되고 극딜해야합니다.
이러니 쇠뇌천국 근딜지옥이 펼쳐지는 거예요
근딜은 한두대 맞을수 밖에 없는데 맞으면 드높은 천상으로 가야 되거든요.
다양함을 추구한다는 개똥철학을 내세우면서 정작 현실은 고단가면 양산형마냥 똑같은템 똑같은 옵션 똑같은 스킬.
재미 있을 리가 있나요.
철벽먹고 광분쓰고싶은데 붙지를 못해.
본체딜 신나게 하면서 원딜의 정체성을 찾고싶은데 증오수급 문제에 전투준비 쿨타임. 가두기 푹찍은 행사상품.
방가 신나게 하라고 롤랜드 만들어줘서 방가세팅 신나게 하니 방가할라고 돌진하면 사망.
블리자드가 게임을 잘 만든다는 것에 동의는 합니다만.
자신들 철학에 맞는지 테스트를 하기는 하는지 심히 의심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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