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월드컵 큰 이변이 일어났네요.

 오늘 새벽부터 오버워치 월드컵을 시청해서 4강전 가는거 보고 지금 미국한테 1:3으로 패배한거 보고 글을 쓰네요.

 이번은 4회차 오버워치 월드컵인데 연속 3연승인 대한민국이 이번에는 결승에 올라가지 못하고 3,4위전을 남겨두고 있네요.

 어제부터 프랑스와 미국한테 패배를 하였고 팀원의 합이 전의 월드컵보다 안맞는 불안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었어요.  

 오늘 경기한 미국을 보니 열심히 준비한 모습이 보였고, 팀이 한몸처럼 서로를 보완해주며 팀워크가 좋았어요. (미국 딜러가 딜러 뽕맛을 이기지 못하고 뛰쳐나갈때도 있었지만)

 오버워치 월드컵 초기에는 피지컬로 누를려고 하는 서양fps팀과 팀워크로 맞서는 대한민국팀의 특징이 있었는데 이번은 대한민국이 합을 못 맞췄네요. 오버워치 리그를 진행하면서 4강으로 오른 팀들의 딜러 피지컬이 모두 상향평준화 되었기에 팀워크가 강점이던 대한민국이 반대로 급할때마다 피지컬로 위기를 모면하려고 하고 미국은 딜러가 피지컬로 무모하게 나가도 팀원들이 같이 맞춰주어 딜러가 최대의 효율을 낼수 있게 해줬네요.

 오늘 미국과의 경기 양상을 보면 미국과 한국팀이 덩어리처럼 뭉쳐서 부딪치면 한국팀에서 한두명 분리되서 맥없이 한판을 내주게 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그리고 선수를 선발할 때 블리자드에서는 희한하게 선수를 뽑고 나서 그 후에 대규모 패치를 합니다. 그 첫 사례가 메르시가 부활을 아끼고 있다가 궁을 쓰면 즉시 부활이 두번이나 가능해서 그 당시 대한민국이 포커싱이 잘 되어서 한놈을 빠르게 처리한다음에 머릿수로 밀어부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가져갔는데 부활 메르시 때문에 한놈을 빠르게 처리하여도 크게 경기에 영향이 없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대한민국이 그때 우리는 강팀이라는 자부심인지 자만심인지 메르시 픽이 필수 픽이었는데 초반에는 메르시 픽을 안하다가 결국에 패배를 할것 같은 상황에 놓여서 메르시를 픽한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선수를 뽑을 때는 블리자드가 괴짜 메르시 패치를 할지 몰랐을거고 알았다면 메르시 원챔 선수가 있다면 그 선수를 선발했을 겁니다.

이번 2019년 선수를 선발할 때는 지금처럼 222 포지션 강제가 아닌 33이 최고조에 이르러던 시기였고 선발위원이 33 메타에서 두각을 보였던 선수를 뽑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 동안 블리자드가 패치를 이런 패턴으로 하였으면 선발당시 메타의 최강자가 아닌 영웅폭이 넒고 여러 메타에 적응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했으면 어떨까 싶습니다. 게다가 선수를 뽑을 정도의 위치에 있으면 오버워치가 앞으로 어떠한 방향으로 패치를 할지 소문이나 나름의 정보력으로 예상을 하여 그에 맞은 선수를 뽑았으면 어떨까 싶네요.

아쉬움이 너무 큰 오버워치 월드컵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