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돌이가 쓴 외산게임과 국산게임의 느낌 차이

헬조선게임이라 쓰려다 참았다

북미 : 멋있다
일본 : 예쁘다
국산 : 야하다

북미:멋있다+병맛

오히려 편의성을 늘리는 측면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있더군요.
옛날 RPG들처럼 하나하나 알아가는 맛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유비소프트를 위시한 오픈 월드 게임, 최근에는 마피아 3등을 보면 전파탑 개념의 마커 표시기가 존재해서
그것만 따라가면서 의미없는 수집품 습득 놀이를 이어가고 있으니 말이죠.

AAA급 외산 게임도 매너리즘이라면 매너리즘인 비슷한 게임 구조를 답습하는 경향이 있긴 합니다.
다행히 인디 게임 측의 풀이 워낙 넓다 보니, 선택지가 없는 국산 게임처럼 참신함이 죽어가는 경우는
많이 없긴 하지만요.

국내도 많진 않지만, 꽤나 기대할만한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존재합니다.
레츠놈과 레플리카를 만드신 1인 개발자님이시라던가, 픽셀 프렌세스 불리츠를 만들고 있는 개발사라던가요.
한국 시장이 원체 1회성 구매인 콘솔 게임 및 비디오 게임이 약세인지라,
수요와 공급이 맞아떨어지는 생태계가 구축되지 않았을 뿐이지요.
헬조센 겜, 헬조센 겜 해도 그런 게임들이 현금화 시장은 확실히 장악하고 있어서,
그에 따라 우후죽순처럼 비슷한 아류작이 범람을 하는 거겠지요.

그래서 가끔은 그렇게도 생각해봅니다.
국산 게임이 살아나려면, 게이머의 소비 형태가 먼저 바뀌어야 할까,
아니면 개발자들의 한정된 게임 개발 형태가 먼저 바뀌어야 할까라고 말이죠.
닭과 달걀처럼 맞물리는 거겠죠. 크흠.
게임을 좋아하고, 이것 저것 가리지 않는 잡식이어선지, 잡설이 길었습니다. ㅎㅎ

3연까지 공감합니다만
아무래도 공급자의 제품이 나아지기 전에 게이머의 소비형태가 달라지기는 매우어렵게 느껴지네요
잘읽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얘기를 축약해서, 어느 정도는 견해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사견입니다만, 한국에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헤비 과금러가 아닌 일반적인 게이머의 경우에는
패키지 게임이라고 불리우는 4~5만원대의 돈으로 약 20시간 가량의 플레이가 보장된 게임을
사고자 하는 의지보단 한 번의 현질로 수십 시간 이상의 효과를 뽑아낼 수 있는 온라인 게임에
과금하는 성향이 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는 온라인 플레이를 통한 경쟁적인 환경에서 자신을 내보이는 그런 게임을 선호해서라고
생각해요. 필라스 오브 이터니티 등의 RPG나 반복 플레이의 요소가 극히 적은 어드벤쳐 등에서는
그러한 성향에 부적합하기 때문에 멀티플레이어가 없는 게임은 판매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거죠.

pc방 등의 소비문화가 많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혼자하는 게임 자체가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을테고 말입니다.

그래서 개발자들의 개발 형태가 바뀐다고 하더라도, 그만큼의 피드백이 돌아올까라는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대로 된 피드백이 돌아오지 않는다면, 다시금 과거로 돌아가서
양산형 스킨 게임이나 만드는 수준이 될 테니까 말이죠.

결론적으론 소비자와 개발자, 모두에게서 어떠한 합의점을 끌어내야 한다고 봐요.
그걸 못 찾았기에, 현재의 불균형 상태에 이른 거긴 하겠지만요.ㅎㅎ

그런데 콘솔시장이 약세라서 유저들 때문에 콘솔 게임이 발전 못한다는건 너무 그냥 변명인거 같아요
게임을 만들어서 꼭 한국에만 팔것도 아니고 잘 만든 게임이라면 어느나라에서도 먹히죠
차라리 지금까지 하던 온라인게임 개발과 콘솔게임 개발이 너무 달라서
대기업들이 그냥 안정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이네요
여기서 말하긴 좀 그렇지만 제 생각에는 이제 유저들도 많이 변하고 있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문제는 얼마나 퀄리티 있고 재미있는 게임을 만드냐 인거 같아요

변명이 맞죠. 넷마블이 온라인에서 모바일 주력으로 전략을 바꾼 것도
적은 개발 기간 + 적은 개발비 + 대량의 현금 수익 이라는 결과가 합쳐진 거니 말이에요.

하지만 한국 시장에서의, 특히나 PC 패키지 시장에서의 취약점은 아직까진 유저들의 인식 변화가
대대적으로 이뤄지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인트라 게임즈와 H2 인터랙티브 등의 패키지 게임 유통사가 점점 콘솔 독점 한글화 쪽으로 가닥을 잡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겠죠.

유비소프트 등의 대형 배급사의 유통 게임을 제외한다면, 최근 나온 Rpg 중에서 가장 수작이라고
생각되는 디비니티 오리지널 신이나 다크 사이더스 리마스터 시리즈 등이 전부 PS4 쪽으로만
한글화 발매를 실행한다는 건 아직까지는 개선된 유저들의 구매력이 강하지 않다는 얘기의
방증이니까 말이죠.

리셀러 사이트, 복돌 문제 등 이러저러한 방법으로 수요가 떨어져나가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강한 콘솔 시장에 의지하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만.

이것도 제 나름의 의견인지라, 강하게 피력하기에는 주장이 엇갈리는 바가 많네요. ㅎㅎ
얀쿡선생 님의 의견에는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개발자들의 수비 태세라든지 ㅋㅋ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두분에 비해 제글은 굉장히 저렴..하네요 ㅋ

그.. 마지막줄에 퀄리티라는게 굉장히 중요한거에요

배경음악부터 시작해서 더빙도 있을수 있고 스토리나 그래픽 뿐만아니라 세계관이나 창의성등등

생각할수록 우리나라 게임은 아직 멀은거 같네요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앞으로 국내 게임사정은 더 열악해질겁니다. 미래에 유입되는 게임산업 관련자들의 대부분이 헬조선식 유저 빨아먹기 게임에 길들여져 있을게 뻔하거든요 자라면서 보고 배우는 게임의 상당수가 그런식인데 좋은 게임이 나올 수 가 없는거죠

전 윗분들 처럼 전문적인 지식과 인식은 없지만..

그냥 단편적으로 서든어택3 개발비가 300억이라는데

위쳐3도 360억 정도로 둘이 비슷하다는거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물론 차이는 나지만.. 걍 서든1에 아바정도 그래픽을 입힌게임이 개발비가 저정도라는걸 듣고.. 정말로 놀랐네요..ㅋㅋ

그 300억이라는게 그냥 홍보용으로 내세운 금액이길 바랄뿐..

애착이 가면 돈내놔 vs 그냥 니돈내놔

하지마 콰아아아아 가생각나네요

프리스타일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국산겜 안함

그거 보고 시바르...칭송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온라인 게임은 아예 안하니 뭐...저로선 해당사항이 없.....

예전에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신검전설 3 라이어, 디어사이드,프로토코스,다크니스, 창세기전 시리즈 전부 다,고룡전설 퍼시벌.망국전기 등등등등 국산 PC게임은 싸그리 정품을 사줘서 지금도 가지고 있는데(젝일...포인세티아도 사뒀구나)

...

1.질러라!
2.질러라!!
3.질러라! 질러!!

외산게임 : 장인정신
국산게임 : 상인정신

이게정답임.. 돈벌고싶으면 장인이되는 외산겜들과 달리 게임이 돈 말고는 아무것도 아닌 국산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