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 설사병 극복한 것 같습니다. 똥쟁이들에게 공유하고 싶은 글 [자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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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민성 대장증후군 진단을 받은지는 10여년 이상 된 것 같습니다. 평소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거나

술 먹은 다음날 잦은 설사가 있었고, 어쩔 땐 원인을 모르는 한달동안 지속되는 설사등으로 내과도 많이 다니고

대장내시경을 받아도 장이 너무 깨끗해서 결국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원인이라는 진단을 여기저기 다양한 내과에서 받았었습니다.

20대 때 과음하고 다음날 오전 알바 출근하다가 바지에 지려서 중간에 집에 되돌아온 적도 있고, 

20대 때 과음하고 다음날 여자친구랑 데이트하고 모텔에서 분위기 잡아가던중에 신호가 와서 둘러대고 바로나와 못한 적도 있구요.

(웃긴게 이게 원인이 되어 결국 헤어짐)

30대 때 과음하고 다음날 오전에 출근할 때 집안에 나오기전에 장 낌새가 이상하다 싶은데 무시하고 나오다가 지려서 회사에 반차낸적도 있네요...

그뒤로 1시간 여유시간 가지고 빨리 일어나서 출근 준비합니다. 기상후 30~40분 이내에 신호가 오는 경우가 잦아서, 장조절 후 나가야 하거든요.

살면서 바지에 지린적은 두어번뿐이지만 지릴뻔한 위기는 손으로 셀 수도 없습니다.

친구들은 웃으며 말하지만 저같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갈 정도로 삶의 질을 떨어뜨립니다. 비염 못지 않아요.

그래서 다양한 방법을 테스트 해봤는데,

단기적이긴 한데 가장 효과가 좋았던건 식단조절과 내과에서 처방해주는 유산균 약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사회생활, 회사생활 하다보면 술+저녁 피할 순 없다보니 매번 필요할때 조절자체가 불가하고

약같은 경우 너무 자주 처방을 받으면 효과가 떨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먹는 기간 + 1주일정도만 괜찮은데 

365일 약을 먹을수도 없구요.

그래서 영양제로 눈을 돌려봤는데 약학정보원에서 효과가 입증된 영양제를 찾아봤습니다.

그중 다음과 같은 기능성 영양제를 찾아서 바로 구입했는데, 효과를 크게 봤네요.

- 차전자피(실리엄 허스크)

"단일제 만성 변비, 과민성대장증후군 * 및 게실(곁주머니)증† 환자의 변비 보조요법, 치질 환자의 장관(창자)관리에 사용된다. 또한 임신, 병후회복기, 고령자(노인)의 변비 완화에도 사용된다. 무타실산® 등의 제품이 있다."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고 명시된게 구라가 아니었습니다.

쿠팡에서 구매한 제품을 저녁에 하루 3알씩 꾸준히 먹은지 3일만에 효과를 봤고 한달동안 설사를 한적 없네요.

심지어 과음을 한 다음날에도요.

가장 큰 장점은 내가 막기 힘든 폭풍 급설사가 없어진다는겁니다.

변의가 오더라도 쉽게 막을 수 있고 컨트롤이 되니 삶이 너무 풍요로워지네요.

다만 단점으로는 

이 식이섬유가 장에서 수분을 흡수하며 몇십배나 부풀어서 공간을 차지하다보니 변양이 늘어서 똥배가 나옵니다.

실제로 변은 2~3일에 한번씩 몰아서 싸기 때문에 그 모이는 기간동안 그런 것 같아요.

똑같은 밥을 먹어도 배가 0.5인치는 더 나오게 되네요.

근데 얻는 이득에 비해 별거 아니라 앞으로 꾸준히 먹을 예정입니다. 너무 좋은 효과를 봐서 저같은 똥쟁이들 도움되라고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