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모임이 있어 나갔는데
처음엔 이것 저것 신변잡기 나누다,역시나 민희진 기자회견 나와 버리고 말았습니다
와..우리 모임이 한 때는 이렇게 열정이 가득한 이들의 모임이었지 새삼 느끼고 놀랐고요ㅋ
민희진에 반해 버린 이들의 생각에 또 한번 놀라게 됐습니다.
논쟁의 형태는 이토게시판과 크게 다를 바 없이
방시혁이 양아치네 민희진이 욕심대마왕이네 대충 이런 식이었습니다.
아,,이렇게 적으면 또 결국 너도 하이브 편이구나 라는 소리 들을 것 같긴 하지만,
솔직히 제 시선과 판단으로는 그냥 회사 내의 권력 투쟁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데
여기에 감정을 개입하니까,난장도 이런 난장판이 없더라고요
이런 사안에 대해서는 양쪽의 주장을 다 충분히 살피고
그냥 감정 배제하고 나이브하게 팩트만 체크하고 판단하면 될 것 같은데.
민희진의 기자회견이 사람의 감정을 많이 건드리긴 했나 보다 느꼈습니다
그 날도 양 쪽에 빙의해서 열변을 토하던 친구들에게
친구들아 좀 만 진정하고,혹시 하이브에서 반박성명 낸 건 봤니?라고 물으니 민희진 빙의들은 안 봤답니다
그럼 민희진 기자회견에서 믿을 만한 증거 같은 건 있었냐? 물었더니
민희진이 그랬다.민희진이 깐 카톡내용 못 봤냐. 하이브가 너무 한 거다.뉴진스 데뷔를 어쩌구저쩌구 블라블라블라
그러길래 하이브의 반박입장은 이런 것도 있고,블라인드에 이러이러한 하이브 직원들의 의견도 있다 .이랬더니
너 하이브 직원이냐 니가 뭘 아냐 화를 내길래
워워 알았다 알았다 친구들아.우리들끼리 싸울 일은 아니잖아.내가 잘 못했다 술이나 마시자
이러고 말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
도대체 이게 뭐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 떠나서 민희진이 난 사람은 난 사람이네요
여론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랄까?
저는 다 떠나서 뉴진스를 자식이라면서 이 난장판에 끌고 들어 오는 민희진의 태도부터 갸우뚱 했는데..
이게 피프티멤버들를 앞세웠던 더기버스와 뭐가 다른 지도 모르겠고.
하긴 세상은 넓고 사람도 많고 생각은 다 다르니.....
참 이걸 물었어야 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뜨거워서 못 물어 본게 아쉽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너네는 만약 민희진이 상사든 부하든 같이 일할 일이 있으면 할 거냐?라는 걸....
전 절대 ㄴㄴㄴ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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