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의 논리로는 당연히 쌍방의 법적인 문제들에 있어 하이브가 우위에 있지만, 방시혁의 능력이 여기까지임을 드러냈다고 봄.
민희진같은 능력있는 다른 프로듀서들을 품을만한 그릇이 안됨.
경영권 찬탈 문제를 떠나서 민희진의 프로듀싱 능력은 이미 증명되었음. 그렇지 않았으면 처음부터 하이브도 민희진이랑 일하려 하지도 않았을 것임.
그러나 현재 대립하고 있는 히스토리를 보면, 민희진 영입 이후에도 방시혁은 예전 빅히트의 총괄 프로듀서로서의, 모든 것을 결정하는 수직적 구조로 하이브를 운영하기 원했던 것으로 보임.
그리고 현상황에서는 방시혁은 민희진을 배제하고도 잘 할 수 있다라고 판단한것으로 보임.
조직을 구성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비난받을 부분은 아님, 결정권자의 선택임.
그러나 그것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로 악수를 둔 것같다는 여론도 많음.
현 사태의 귀책여부를 떠나서, 그 이전에 방시혁의 그릇이 컸다면 민희진에게 날개를 달아주면서도, 컨트롤하며 계속 산하에서 능력을 뽑을 수 있었다고 봄.
물론 멀티 레이블 체제하의 인적자원 관리도 경영자의 책임임. 그리고 결론적으로 지금 사태는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경영상 미스임.
민희진 말대로 의장으로서 활동하고, 산하 프로듀서들을 키워주는 역할을 했었으면 좋았을 것임.
그런데 본인의 프로듀싱과 그
방식을 고수했다고 봄. 여기에서 능력의 싸이즈가 결정됐다고 봄.
이로써 멀티 레이블은 말그대로 허상이었음. 하이브에서 멀티 레이블 체제를 통한 창작은 끝났음.
실제로도 말뿐인 멀티 레이블이었던 것으로 보이고, 단순히 리스크 분산을 위한 조직분할로 보임.
과연 현 하이브에서 BTS 이후에, 새롭게 파급력을 가진 프로듀싱이 나올 수 있을까?
그리고 결국 방시혁 원톱체제로 보이는 조직에서, 그에 대한 리스크 또한 털어내며 성공을 거머쥘 수 있을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시간이 지나 결과들이 증명될 것으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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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많은 사람들이 하이브의 이런 현상황을 지적한 민희진의 말에 동의를 하기 때문에 다수의 여론이 바뀌었다고 생각함.
하이브도 여론을 잘 판단하고 사태를 잘 봉합한다면 좋겠지만, 계속 현재의 판단을 유지한다면,
민희진을 쫓아낼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조직의 득이 없을 것임.
매끄러운 봉합을 위해 민희진에게 당장 지출해야하는 자본과, 추후 새로운 조직으로써 쌓아갈 수 있는 가치에 대한 비교판단을 잘 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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