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잘 아시는분께, 현아플 및 카드 추천 하나만 부탁드려봅니다.

현대카드 사용처 및 규모가 꽤 특수해서, 현아플 + 추가 카드 하나를 마련해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명절 연휴는 잘 쉬고 계신가요. 

올 한해 모두 건강하시고 즐거운 일 세 가지씩 꼭 경험하시길 기원합니다.

앞부분은 오해가 없도록 제 (조금 특수한) 사용 패턴과 금액의 배경을 먼저 말씀드리려다보니

글의 서두 (1번)이 길 수도 있습니다 이점 미리 양해 부탁드릴게요.

바쁘신 분께서는 아래로 쭉 내려서 2번 본론만 봐주셔도 감사드리겠습니다!

1. 사용 패턴 및 배경

현재는 괜찮은 구버전 현대카드 3종을 쓰고 있어서 각각 용도에 맞게 활용하는데 문제가 없는데, 

이 모든 카드들이 올해 모두 갱신 불가로 일괄 사망합니다 (마지막 갱신이 5년 전인거죠)

이 3장 중 1장인 (구)제로포인트 카드가 반드시 대체수단이 시급합니다.

저와 가족이 코스트코에서 (현대카드로만 결제 가능)

월 평균 3,000만원씩 약 6천만원정도의 고정 소비지출이 발생합니다 (연간 7억정도)

예전에 코스트코 제휴가 삼성카드일땐 플래티넘 무제한 적립+가족카드로 아무 고민이 없었는데,

현대카드로 제휴가 넘어간 이후에는 그나마 대형마트 2% 무제한 적립인 구제로카드들을 활용해왔습니다.

(번외로 코스트코리워드카드가 3% 현금 적립이다보니 참 좋아보이지만,

연간 최대 적립 한도가 50만리워드다보니 매 해 1월에 1670만원씩 한 번 결제한 후에는 1년간 카드가 봉인됩니다)

이제 곧 구제로가 사망한 후, 자동 갱신되는 뉴제로카드는 

아시다시피 일단 코스트코 1% 추가적립이 빠지기도 했고,

안그래도 M포인트의 효용가치 자체가 환율이 나쁘니 M포 1% 즉 0.6%의 기본적립률은 너무 약하죠.

이제 대체카드를 만들어야 해서 현대카드와 상담을 받아봤는데,

(모든 카드를 통틀어서 코스트코에 고정적인 고액지출이 있는 패턴의 사용자가 혜택을 받을만한 카드 추천 요청)

당연한 얘기지만, 지금 발급 가능한 대부분의 카드는 

높은 적립률의 카드는 월간 한도가 너무 짜서 의미가 없기에

카드당 월 3천 이상의 지출을 커버할 수 있는 상품을 찾으려면 

결국 적립률은 그나마 최선인 선에서 타협하더라도 금액이 무제한인 상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었습니다.

2. 후보 1순위 현아플??

그러던 중에 갑자기 현아플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의 단종소식을 보고 살펴봤습니다.

사실 예전에는 이 카드가 저의 패턴과 전혀 맞지 않아서 거들떠도 안봤어요.

제가 해외여행을 다니지도 않고, 해외로 나갈일도 없는 국돌이인데다가, 

국내 호텔 혜택들을 활용하는 호캉스도, 공항 라운지를 갈일도 없고,

모든 사업 범위도 모두 국내 내륙으로 짜여져있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이 카드는 전혀 메리트가 없어보였거든요. 

그런데, 다소 특수한 위 (1)번 항목의 제 상황에서,

구제로가 사망하는데 코스트코 고액지출 용도의 대체카드가 없는 현 시점에 다시 보니 ...

이 이상의 대체카드를 찾기가 힘든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연회비 100만원을 상계하는 100만원 (정확히는 10만MR이죠) 은 그냥 서로 퉁이고,

( 연간 3600만원의 실적은 자동완성이니.. )

다른 혜택 단 하나도 안뽑아먹고 

(솔직히 뭐뭐 있는지 저랑 해당사항 없어서 자세히 읽어보지도 않았어요)

딱 하나, 

그냥 국내 모든 가맹점 1.5% 무제한 적립 (1천원당 1.5MR) 하나만 놓고 봐도 이를 대체할 카드가 없어보여서요.

2% M포인트는 사실 1.3% 현금가치인데.. 구제로보다도 더 나은 카드가 여기있었던거죠.

그래서 저의 코스트코 소비 패턴 및 규모에서는 현아플 발급이 무조건 1순위 대체카드가 맞는지

아니면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 (사실 이 카드에 대해 정말 무지해서 어제 오늘 읽어본게 전부예요^^;)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3. 추가 발급 카드

저는 현아플 발급이 쉽게 가능한데, 가족과 직원들은 이 부분이 어렵습니다. 

또 명의 자체가 분리되어야 각각의 목적대로 사용할 수 있다보니 

제 현아플의 가족카드로 받아도 의미가 없는 상황이구요.

그래서 지금 저와 같은 (1번) 의 상황에서 현아플이 1순위가 맞는지와 더불어,

2순위로 추천해주실 수 있는 카드가 있는지 질문드립니다.

어쩔 수 없이 2, 3순위 카드 중에서라도 골라서 반드시 만들긴 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여쭈어보게 되었습니다.

조건은 사실 간명합니다. 

제한 없는 코스트코의 추가 적립 혜택이 있는 카드면 어지간 하면 다 충분히 좋은 대체가 될 것 같습니다.

없더라도 어찌되었건 최종 적립률이 코스트코 기준 2% 수준은 바라지도 않고 1% 대만 확실히 넘어도 충분히 만족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어차피 m 포인트를 잘 활용하려면 각자 최소 1개의 M계열 카드는 유지해야 하다보니.. M카드여도 좋겠고, 아니어도 좋습니다.

가장 연회비 저렴한 M 계열 카드는 하나는 유지해야겠지요. 

아니면 그냥.. 현재 있는 M포인트를 전부 H코인으로 66% 환전해버리고 M과의 인연을 끊어버려도 되겠지만요..

4. 추신

핵심적인 질문은 사실 2, 3번의 내용이 다입니다만...

혹시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궁금하신 분이 계실것 같아 말씀드리자면.

당연히 예상하시는 형태의 코스트코의 사업상지출이며 일반과세자로 소득신고됩니다.

관련 카드들은 직원들 카드까지 포함하여 모두 국세청에 등록하고,

등록된 카드들의 모든 결제+취소+리워드 부분은 중복 과세및 중복공제되지 않도록 장부에 기입됩니다.

당연히 직원들 (근로소득자)도 해당 등록 카드 매출은 연말정산에도 쓰이지 못하게 되어있구요.

따라오는 카드 기능의 리워드는 저희 기장을 봐주시는 회계사무실의 제안대로 

직원들 분기별 성과금 및 상품권 형태로 환원되는데,

이게 참 직원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매출 증대의 동기부여도 되고, 

사업주 입장에서도 좋은 필수 경비 지출의 보충 수단도 되고 참 좋은 윈윈 싸이클이 만들어지더라구요.

여기까지 입니다. 글이 길어서 죄송합니다.

저를 제외한 가족 및 직원분들은 현아플 발급이 안될것으로 예상되다보니,

3+4번의 질문을 여쭙게 되었습니다.

댓글 주시면 감사히 읽겠습니다!